▶ 4연승 OKC 듀란트-웨스트브룩 벤치 언쟁
▶ 챔프 달라스 출발부터 3연패로 넘어져 ‘울상’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에 문제(?)가 생겼다. 4연승 출발을 끊었건만 간판스타 케빈 듀란트와 팀의 ‘넘버 2 스타’라고 할 수 있는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경기 도중 벤치에서 언쟁을 벌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제는 28일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은 경기 도중 발생했다. 상대 골밑으로 치고 들어갔던 웨스트브룩이 코너에 혼자 서 있는 동료 가드 타보 세폴로샤를 보고 패스를 찔러줬다. 하지만 세폴로샤는 슛을 쏘지 않고 다른 동료에 공을 넘겼다.
그러자 웨스트브룩은 화가 나 다음 타임아웃 때 세폴로샤를 쫓아가 “왜 슛을 안 쏘냐”며 욕을 했다. 그 장면을 본 듀란트가 끼어들어 웨스트브룩을 말렸지만 결국 둘 간의 싸움으로 번지고 만 것.
듀란트는 서로 승부욕이 강해 벌어진 일이라며 별 일이 아니라고 했다. 11점차 리드를 날려 다 들 열 받은 상태에서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날 야투 13개가 모두 빗나간 화풀이를 한 것이라며 웨스트브룩의 태도를 문제로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다.
스캇 브룩스 OKC 감독은 둘을 갈라 세워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전혀 아니라고 했다. “3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그때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라”며 “이제와서 화제가 되는 이유는 지금은 우리가 우승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OKC는 29일 디펜딩 챔피언 달라스 매브릭스도 104-103으로 제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듀란트(30점)가 ‘버저비터’ 3점포로 챔프 매브릭스 연패 사슬을 ‘3’으로 늘려줬다.
매브릭스는 마지막 46초 동안 5점차 열세를 지우고 경기 종료 1.4초 전 빈스 카터(8점)의 3점포로 102-101 리드까지 잡았지만 결국 시즌 첫 승을 또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말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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