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스 48점 얻어맞고 무릎 99-83
▶ 레이커스 3연승ㆍ안방 7연승… 클리퍼스는 포틀랜드서 4연승 실패 97-105
그랜트 힐(왼쪽)의 피닉스 선스는 10일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에 48점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시즌 최다 48점으로 폭발, LA 레이커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안방에서는 7연승.
코비의 손목은 더 이상 문제 삼을 게 못 된다. 슛을 쏘는 오른쪽 손목의 인대가 찢어졌어도 5개 경기 연속 25점 이상 올렸고, 또 이번 시즌 한 경기에 코비보다 많은 점수를 낸 선수는 리그 전체에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코비가 40점 이상 올린 경기는 커리어 108번째다.
나흘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39점으로 두들겼던 코비는 10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치른 피닉스 선스(4승5패)와 홈경기에서 야투 31개 중 18개, 자유투 13개 중 12개를 적중시켜 레이커스(7승4패)의 99-83 완승을 이끌었다. 선스 포워드 그랜트 힐(4점)의 야투 12개 중 11개가 빗나가게 만든 맷 반스(4점)의 수비도 돋보였다.
선스는 경기 종료 5분56초 전까지만 해도 82-83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이때부터만 코비에 14점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LA 클리퍼스(4승3패)는 마이애미 히트와 안방 맞대결을 앞두고 포틀랜드에서 3연승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7승2패)에 97-105로 석패, 퍼시픽 디비전 선두의 자리를 레이커스에 내주고 말았다.
레이커스가 10개 경기를 치르는 동안 7개 경기밖에 안 뛴 클리퍼스는 커란 버틀러(20점), 블레이크 그리핀(18점), 찬시 빌럽스(19점), 크리스 폴(11점)에 ‘식스맨’ 모 윌리엄스(14점)까지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서부 컨퍼런스 선두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안방 첫 패를 안겨주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