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76ers(10승3패)가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가며 NBA 동부 컨퍼런스 선두 시카고 불스(12승3패)에 단 1게임차로 바싹 다가섰다.

76ers는 16일 홈경기에서 UCLA 출신 포인트가드 주루 할러데이의 시즌 최다 24점에 힘입어 벅스(4승8패)를 94-82로 꺾었다. 3연승을 포함, 최근 10개 경기에서 9번째 승리며 이번 시즌 6차례 홈경기에서는 진 적이 없다.

76ers는 2003년에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뒀고, 5할 승률이 넘었던 ‘위닝시즌’도 2005년이 마지막이었다.

76ers는 6명 선수가 고루 두 자릿수 평균득점을 기록 중인 ‘밸런스’가 돋보인다. 덕 콜린스 76ers 감독은 이에 대해 “내가 여태껏 맡았던 팀 중 가장 이기적이 아닌, 팀워크가 좋은 그룹”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감독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의 시카고 불스를 맡았던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