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이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종료 1초전 터진 ‘미스터 빅샷(Mr. Big Shot)’ 찬시 빌럽스의 결승 3점포로 디펜딩 NBA 챔피언 달라스 매브릭스를 91-89로 따돌리고 전날 유타 재즈에게 당한 29점차 참패 충격을 만회하며 홈코트 7연승 가도를 달렸다.
18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리퍼스(8승4패)는 매브릭스(8승7패)와 시종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진 빌럽스의 역전 3점포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주전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3게임 연속으로 결장했고 포워드 브라이언 쿡도 발목부상으로 3게임 째 빠진 클리퍼스는 그럼에도 불구, 이날 라인업에 복귀한 백업가드 모 윌리엄스의 인상적인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을 따돌리고 3일 연속 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자신의 첫 7개 슛을 성공시키는 등 이날 15개의 슛 가운데 11개를 성공시키며 26점을 뽑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빌럽스는 승부를 가른 3점포를 포함, 21점을 보탰으며 득점력과는 거리가 있었던 센터 디안드레 조단도 13개 슛 가운데 9개를 성공시키는 고감도 슈팅터치를 선보이며 19점을 터뜨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블레이크 그리핀은 이날 빌럽스의 결승 3점슛을 어시스트하는 등 17리바운드와 7어시스트, 14점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매브릭스를 상대로 10연패 행진을 마감했는데 그럼에도 불구, 매브릭스는 마지막 18게임에서 클리퍼스에 16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매브릭스는 이날 종료 14.9초를 남기고 얻은 공격찬스에서 종료 5초전 제이슨 테리가 3점슛을 성공시켜 89-88로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으나 클리퍼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미스터 빅샷’의 한 방을 막지 못했다.
매브릭스는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와 들란테 웨스트가 17점씩을 뽑아냈고 이안 마니미(13점), 제이슨 테리(12점), 숀 매리온(12점)이 두차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20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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