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선수 쏟아지며 경기 ‘질’ 도 떨어져
이번 NBA 시즌 스케줄에 대한 불평 이 많다. 직장폐쇄 여파로 인해 123일 동안 66개 경기를 치러야하는 강행군 으로 경기의 ‘질’이 떨어짐은 물론 다 치는 선수들도 많아 팬들도 피해보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1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 미에서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 가 맞붙은 경기에는 드웨인 웨이드(30) 가 나오지 않았다. 웨이드는 이번 시즌 발 부상에 발목 부상이 겹쳐 9경기는 뛰고 5경기째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도 감기로 출장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시즌 2번째 결장은 피했다. 제임스도 발목부 상으로 이미 한 경기에 빠졌다. 체력적인 부담은 크고 회복할 시간은 없으니 고장 나는 선수들이 유독 많다.
지난 시즌의 MVP인 시카고 불스 포인 트가드 데릭 로즈도 발가락 부상으로 최근 5경기 만에 3번째로 결장했다. 불 스는 23일 만에 16개 경기를 치른 이번 시즌 초반‘ 가장 바쁜’ 팀이었다. 마크 큐반 달라스 매브릭스 구단주 는 “이번 시즌에는 눈앞에 상대만 보 고 선수기용 로테이션을 짤 수가 없다” 고 아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따라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음 경기에 대비 하는 경우가 많아 점수차가 크게 벌어 지는 경기가 늘고 있다는 것. 매브릭스 의 간판스타인‘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 키는 “무릎을 구부릴 수도 없는 상태” 라며 달라스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웨이드와 로즈 등 NBA 수퍼스타를 보기 위해 비싼 돈 주고 입장권을 샀다 가 후보 선수가 뛰는 것만 보게 된 팬 들이 열 받을 만하다. 팀 또는 리그에 서 리펀드라도 해줘야할 일이다. LA 클 리퍼스의 크리스 폴도 햄스트링 부상 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지만 이는 리그 또는 구단 탓만 할 일도 아니다. 직장폐쇄 사태가 더 오래갈 것을 예상하고 몸을 만들지 않 고 있던 선수들의 책임도 크다. LA 레 이커스의 론 아테스트, 덴버 너기츠의 안드레 밀러 등도 그 점을 인정했고, 포 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라마커스 올드릿지 등 “100% 컨디션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한 선수들도 많다.
준비가 잘 된 상태였다면 라마 오돔도 레 이커스에서 매브릭스로 트레이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돔 은 뛸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아 매브릭스 에서 실망만 안겨주고 있는 상태며 최 근에는 1년을 쉴 생각했던 점을 털어 놓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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