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울브스 포워드 케빈 러브(왼쪽)가 레이커스 파우 가솔의 포스트플레이에 맞서고 있다.
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단 두 번째로 적지에서 이겼다. 레이커스(12승9패)는 28일 밀워키에서 밀워키 벅스(8승11패)에 89-100으로 패했지만 29일에는 미네소타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9승11패)를 106-101로 꺾었다. 이번 시즌 11번째 원정경기에서 단 두 번째로 승리를 거둔 것.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35점에 14리바운드, 파우 가솔이 28점을 올리고도 진땀을 뺐다. 레이커스는 3쿼터 한때 18점차로 앞서 오래간만에 쉽게 1승을 챙기는 듯 했지만 팀버울브스에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무려 24개나 허용하는 바람에 끝까지 마음 놓을 수가 없었다.
2승4패 슬럼프에 빠져있는 레이커스는 팀버울브스의 케빈 러브(33점 13리바운드)-마이클 비즐리(18점 12리바운드) 포워드 듀오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경기 종료 3분19초 전 93-94 역전까지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그러나 그때부터 센터 앤드루 바이넘의 ‘높이’를 이용, 덩크슛 두 방으로 팀버울브스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뒤 코비가 결정적인 점프슛 두 개로 승부를 갈랐다.
레이커스의 100점 돌파는 14개 경기 만에 처음이다. NBA에 24초 내 슛을 쏴야하는 룰이 생긴 1954년 이후 이 보다 더 긴 기간 동안 100점 미만으로 묶인 적이 없다.
한편 LA 클리퍼스(11승6패)는 이날 덴버 너기츠(14승6패)와 원정경기에서 109-105 역전승을 거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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