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시장은 13일 시의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향후 10년간 1만가구를 볼티모어에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채로운 계획들을 밝혔다. 이 목표는 시장이 지난해 선거에서 내건 공약이다.
시장은 이를 위해 학교 건물 개선, 범죄 감소, 재산세 인하 등의 정책을 내세웠다. 시장은 시의회에 예산안을 통해 치안과 교육 개선 및 커뮤니티 부흥, 경제개발 등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시장은 공공교육 향상, 범죄율 감소, 폐가 처리를 포함 커뮤니티 재건설, 주택소유주를 위한 재산세 구제 제공 등을 ‘성장의 주축’이라 칭하고, 관련 법안이 상정될 경우 승인을 당부했다. 시장은 학교 건설 재원으로 음료수 용기세를 내년 현행 2센트에서 5센트로 인상하는 안과 3억달러의 채권 발행안을 다음주 시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전임 시장이 부패 스캔들로 사임하자 시의장 재임 중 시장직을 인계한 이래 지난 2년간 시의 살인율은 지난 30년래 가장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또 전체 폭력범죄는 7%, 청소년 범죄는 37%가 줄었으며, 폭력범죄 감소는 2009년 대비 지난해 피해자가 679명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지금은 축하할 때도, 냉소할 때도 아니다”며 “볼티모어는 가족들에게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이자 더 안전한 도시라고 믿고, 발전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시장은 폐가 대책 프로그램을 통해 400채 이상의 폐가를 철거하고, 3,700만달러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 폐가를 개조한 주택에 입주한 신규 주택구입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은 2020년까지 20센트까지 부동산세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시의 모든 경찰에서 적절한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신규 경찰 채용 및 교육을 계속하며, 범죄가 빈발하는 주택 지역 및 상가 지역에 도보순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벨레아 에디슨, 콜드스트림-홈스테드-몬테벨로 커뮤니티에 30대의 방범카메라를 증설한다.
이밖에 시장은 국제구호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정치적 난민들을 수용하는 한편 새 이민자 유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