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 주택경기가 지난 달 꽁꽁 얼어붙었다.
지역 부동산리스팅정보업체인 MRIS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와 인근 5개 카운티의 1월 주택 거래는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5%가 떨어졌다. 매물로 나온 주택의 수도 최근 6년래 가장 적었다.
지난 달 매매된 주택은 모두 1,334채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5년간 1월 평균치보다는 많았다.
볼티모어시의 중간 주택가격은 9만3,100달러로 29%가 올랐다. 하워드카운티를 제외하고 중간 주택가격은 34만8,500달러로 올랐지만, 매매 가격은 변동이 없거나 소폭 내렸다.
지난 달 거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은 25만2,50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볼티모어시가 평균 13만8,074달러로 가장 큰 폭인 25%가 뛰었고, 하워드카운티도 38만4,627달러로 1%가 올랐다.
이와 달리 캐롤카운티는 24만2,091달러로 지역에서 가장 큰 폭인 12%가 내렸다. 볼티모어카운티도 21만4,711달러로 10%, 앤아룬델도 34만6,579달러로 8%가 떨어졌다.
주택 거래는 캐롤카운티가 28%로 가장 크게 늘었다. 볼티모어카운티(12%)와 하워드카운티(8%)도 각각 증가했다. 반면 볼티모어시는 무려 26%가 감소하고, 하포드카운티가 19%나 크게 줄었다. 앤아룬델은 2%가 감소했다.
이와 달리 매물은 1만2,000여채로 지난 2006년 4월 이래 가장 적었다. 지난해 1월에는 1만6,000여채가 매물로 나왔다. 매물이 준 것은 부동산시장 건강의 좋은 징조이기도 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맞추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 신규 계약 착수도 2.5%가 증가했다.
한편 매물로 나온 기간은 평균 128일로 지난해보다 7일이 길어졌다.
차압주택 판매는 209채로 지난해 1월의 394채에 비해 47%가 감소했다.
타운하우스와 콘도의 가격은 16%가 상승했다. 이는 첫 주택 구입자의 증가와 함께 보다 큰 집으로 옮겨가려는 기존 주택 소유주들이 가격을 올린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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