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올랜도 매직의 홈코트에서 벌어진 NBA 올스타게임 이벤트‘덩크 컨테스트’에서 유타 재즈의 2년차 백업 포워드 제레미 에븐스(24)가 의자에 앉아있는 6피트7인치 신장의 동료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를 뛰어넘어 양손에 하나씩 쥔 공 2개로 덩크슛을 연발하는 묘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코트에 나선 시간이 게임당 5.6분에 불과한 에븐스는 뉴욕 닉스 신인 이만 셤퍼트의 부상으로 잡은 대타 출전 기회에 체이스 버딩거(휴스턴 로케츠), 폴 조오지(인디애나 페이서스), 데릭 윌리엄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모두 제치고 ‘덩크왕’에 올랐다. 텍스트 메시지로 투표한 300만여명 중 29%가 에븐스에 표를 던졌다.
앞서 벌어진 3점슛 대회에서는 UCLA 출신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파워포워드 케빈 러브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최연소 득점왕’ 케빈 듀란트를 제치고 최고 명사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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