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첫 우승트로피는 콜럼비아가 거머쥐었다.
콜럼비아는 15일 볼티모어 시내 헤링런 파크 전용구장에서 열린 볼티모어축구회장배 시즌오픈대회 장년부 결승에서 FC하워드를 3-1로 누르고 2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한천희)가 주관하고 볼티모어축구회(회장 박창호)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청장년부 3개팀, 장년부 5개팀, OB부 2개팀 등 총 10개팀이 출전했다.
콜럼비아는 예선에서 볼티모어와 2-2로 비겼으나, 불사조에 2-1로 이겨 1승1패의 성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콜럼비아는 역시 1승1패로 결승에 진출한 FC하워드와의 대결에서 전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후반전 초반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파상적인 공세를 계속해 2골을 잇달아 터뜨려 승리했다. 장년부 3위는 보라매에게 돌아갔다.
청장년부에서는 콜럼비아가 2승으로 우승, FC 레전드가 준우승을 했다. OB부는 보라매와 볼티모어가 격돌, 보라매가 우승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시즌 청장년부와 OB부 경기가 출전팀 부족으로 종종 치러지지 못했으나, 올시즌은 첫 대회부터 청장년부와 OB부의 시합이 성사돼 반색하고 있다.
한천희 회장은 “2012 시즌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건강을 도모하고, 대회를 축구인들의 한마당 잔치로 만들어 가자”고 인사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인터넷을 통해 회원들에게 소식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협회 웹사이트(www.kosoca.com)를 운영 중이다.
한천희 회장은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여 축구를 사랑하는 한인들의 구심점이 되려한다”며 “한인들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개인상 수상자이다.
▲청장년부: 공격상 이원섭, 감독상 홍일, MVP 박제호, 수비상 타미 권 ▲장년부: 공격상 장기택, 감독상 유민석, MVP 신창우, 수비상 순성훈.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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