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에서 총기 중범죄자들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기간이 지난 2009년 32개월에서 2011년 5년으로 2년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이 지난 주 공개한 새 범죄자료에 따르면 연방법원에 기소된 총기 사건은 2년 동안 16%가 늘었다.
반면 사망자 없는 총격사건은 같은 기간 같은 비율만큼 줄었다.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은 “이 같은 결과는 불법 총기 단속 및 폭력 전과자에 초점을 맞추고, 커뮤니티를 비롯 주와 연방 사법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치안관련 입법활동에 주력한 범죄퇴치전략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취임 이래 총기범죄를 감소시키고, 처벌을 늘리는데 주안점을 둬 왔다. 시장은 그렉 번스타인 주검찰 볼티모어지청장 등 검찰에 “불법 총기 압수와 불법총기를 사용하는 범죄자 및 이들을 거리에서 추방하는데 더욱 주력해달라”고 주문해 왔다.
번스타인 청장은 “총기 사건은 검찰이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해야할 과제가 많지만 자료가 보여주듯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총기 중범죄자에 대한 수감기간 증가는 볼티모어 판사들이 평균 형량을 늘리고, 가석방 기간을 줄인 결과이다.
총기 중범죄자에 대한 평균 형량은 지난해 118개월이다.
3년전 이들에 대한 평균 형량은 91개월이나, 65%가 형집행이 유예돼 실제 수감기간은 32개월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는 63개월을 복역했다.
총기범죄에 대한 연방법원 기소는 지난 수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연방 지방법원 기소자는 2009년 206명에서 2010년 224명, 2011년에는 239명으로 늘었다.
시장은 로드 로젠스타인 연방법원 메릴랜드지청장을 “훌륭한 파트너”라고 치하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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