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29점-14리바운드 활약
▶ 썬더에 91-85…시리즈 2승1패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가 배스켓으로 솟아올라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NBA 파이널스 시리즈 3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91-85로 꺾고 7전4선승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17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히트는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29점과 14리바운드를 잡아내는 MVP급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후반 10점차 열세를 뒤집고 썬더를 6점차로 제압했다. 히트는 드웨인 웨이드가 25점, 크리스 보시가 10점을 보태는 등 ‘빅3’가 64점을 합작했다.
썬더는 리그 득점왕인 케빈 듀란트가 25점을 뽑아내고 러셀 웨스트브룩이 19점, 켄드릭 퍼킨스가 10점과 12리바운드를 거들었으나 경기 막판 고비에서 잇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져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뒤처지게 됐다. 썬더는 특히 이날 24개의 프리드로 가운데 단 15개만을 성공시킨 반면 히트는 35개의 프리드로를 시도, 거의 90%에 육박하는 31개를 성공시킨 것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달라스 매브릭스와의 NBA 파이널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앞서가다 4차전부터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정상등극에 실패했던 히트로선 당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제임스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가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제임스는 이날 4쿼터에 3점포로 팀에 리드를 안긴 뒤 한때 연속 5점을 뽑아내며 히트가 막판 썬더의 맹추격을 따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썬더는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86-85,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잇단 턴오버로 자멸했고 히트는 이후 6개의 프리드로 중 5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 4차전은 오는 19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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