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는 어떤 일을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가 문제다.
LA에 한인타운이 생긴 후 지난 수십년 간 한인사회에는 많은 단체들이 탄생했고 저마다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또한 한인들의 거주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LA 한인회가 독단으로 관할하는 데 한계가 생겼다.
그런데도 LA 한인회는 수십년 전의 정관을 붙들고 LA 카운티 전역을 LA 한인회가 대표하는 구역으로 고집하고 있다. 한인회가 처음 생긴 60년대와 비교하면 2012년 한인사회는 말할 수 없는 발전과 변화를 겪었고 그 지역이 광범위 해졌다.
한인회 초창기에는 한인들의 숫자가 많지 않아서 LA 한인회가 단독으로 충분히 감당했겠지만 지금은 한마디로 어디가 어딘 지도 모르게 되었다. 그래서 LA 한인회가 전혀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지역의 동포들이 나름대로 그 지역 한인회를 만들고 그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런데도 선거철만 되면 LA 한인회는 정관을 들먹이면서 LA 카운티 전역을 관할하며 봉사해온 것처럼 투표함 설치를 고집하여 지역 한인회들과 마찰을 빚곤한다.
신임 LA 한인회장은 각 지역 한인회와 관할구역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모두 함께 힘을 합하여 강력한 한인회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김성림/LA 한미경찰위원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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