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커먼웰스·US메트로 은행
▶ 지원받은 한인은행 6곳 중 윌셔은행 가장 먼저 갚아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금융위기로 인해 구제금융(TARP)을 받았던 6개의 한인은행중 태평양은행과 커먼웰스 은행, US메트로 은행이 아직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태평양은행은 1천620만달러, 커먼웰스 은행은 770만1천달러, US메트로 은행은 286만1,000달러의 TARP 자금을 연방재무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은행들은 당시 TARP 자금을 받는 대가로 우선주를 발행해 재무부에 담보로 맡겼으며 재무부에 수령후 5년까지는 5%의 이자율을 배당금으로 지불해야하며 5년이 되는해에는 이자율이 9%로 올라간다.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TARP상환에 성공한 은행은 윌셔은행으로 지난 3월 우선주 6만주를 5,661만달러에 구입한데 이어 지난달 자사 보통 주 94만9,460주 매입 권리(Warranty)를 76만달러에 매입해 연방 재무부로부터 받았던 6,215만달러의 구제금융(TARP) 지원을 모두 상환하고 자사주를 회수했다.
윌셔은행에 이어 BBCN은행도 지난달 27일 1억2,200만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매입하면서 기급 구제자금(TARP) 상환에 성공했다.
BBCN의 전신인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은 지난 2008년 당시 각각 6,700만달러와 5,500만달러의 TARP를 우선주 6만7,000주, 5만5,000주와 맞바꾼 바 있으며 TARP 수령 이후 현재까지 총 2,450만달러의 배당금을 지불했다.
한미은행과 새한은행은 당시 자본금 부족및 영업부진 등으로 TARP자금을 신청했으나 받지 못했었다.
한편 연방 재무부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은행들의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미국내 707개 은행에 총2,45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내 28개 은행을 포함한 361개 은행이 구제금융자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은행관계자들은 “첫 5년간은 5%의 이자율로 비교적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당시의 금융위기를 감안할 때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이었으나 5년 후에는 9%로 이자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은행들이 앞다투어 TARP자금을 상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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