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생 포함 청소년 심포니 런던시장 초청 공연
게올게테 포파 박사(제일 뒤줄 오른쪽 끝)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8세에서 19세 사이
총 56명 중 한인 8명
“큰 무대 서게돼 설레”
“우리 런던올림픽 가서 공연합니다”
한인 학생들이 포함된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런던 시장의 초청으로 ‘2012 런던올림픽’ 축하행사에서 공연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어바인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바인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오케스트라’와 ‘세라핌 심포니’다.
게올게테 포파 박사에 의해 창립된 이 ‘어바인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오케스트라’에는 8~13세 어린이들 28명, ‘세라핌 심포니’는 14~19세 청소년들 38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한인 청소년 8명을 포함해 56명의 학생, 학부모, 스태프를 포함해 96명이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런던올림픽 공원을 비롯해 에딘버그의 성 딜리스 성당, 옥스포드 타운 홀, 브리스톨 성당 등에서 4차례 공연한다.
게올게테 포파 박사는 “런던올림픽 축하공연은 4일 1시간정도 이뤄지게 된다”며 “한인 로빈 신군이 하이든의 ‘첼로 콘체르토 C장조’ 솔로를 이끌며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2일 성 딜리스 성당 공연은 한인 에디 유군, 7일 옥스포드 타운 홀에서의 공연은 한인 지미 김양이 솔로 대열에 합류해 한인 꿈나무 음악가들의 기량을 선보인다.
솔로를 맡은 로빈 신군(코로나 델마 중학교 7년)은 “이번 런던올림픽 축하공연에 참가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민양(디어필드 초등학교 5년)은 “한국에 가는 것도 뒤로 미루고 런던에 간다”며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에서 공연한다는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어바인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오케스트라’를 지도하는 다이애나 그레이는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축제에 참가해 공연하는 것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핌 심포니’ 수석 지휘자 맥심 에쉬레나지(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는 “음악에 대한 한국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이 매우 뛰어나다”며 “한인 꿈나무들은 마음속에 있는 열정을 음악을 통해 품어낼 수 있는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바이얼린 담당 조혁민군의 어머니 한세영씨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것이 아이에게는 큰 도전이 되는 것 같다”며 “오케스트라 활동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들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10년 전 바이얼린 개인지도를 하던 게올게테 포파 박사가 미래의 음악인들을 위해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녀의 집에서부터 시작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어바인 콩코디아 대학에서 전체 연습을 하며 실력을 다지고 있다. 이번 런던올림픽 공연은 지난해 디즈니 홀에서 공연을 마치고 청중들 중 한 사람이 런던 시청에 추천해 런던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들 2개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런던 방문을 위한 기금마련 일환으로 오늘(27일) 오후 6시부터 콩코디아 대학교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문의 (949)705-7539, irvineclassicalplayers.com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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