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어.도다리 낚시 시즌
▶ 퍼트 앰보이. 아틀랜틱 하일랜드 등
한창 물오른 광어와 도다리 낚시시즌, 한인들이 자신이 잡은 피시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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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물 오른 광어/ 도다리 낚시
중부 뉴저지에 사는 또 하나의 재미는 낚시이다. 인근에 널려있는 호수와 강에서 하는 민물낚시와 에디슨 한인 타운에서 불과 20-30분 거리에 있는 바다낚시를 하는 재미가 쏠쏠치 않다. 하지만 민물낚시는 주 정부 라이선스를 관청에서 돈 주고 신청해야 하므로 번거롭다. 그래서 많은 한인 조공들은 청정 바다 뉴저지 해안가 낚시를 즐긴다.
보통 바다낚시 터는 에디슨에서 한 시간 가량 운전을 해야하는 벨마나 포인트 플래즌트이나 여름 광어/ 도다리 낚시는 에디슨에서 15분 거리인 퍼트 앰보이, 30분 이내의 아틀랜틱 하일랜드, 샌디 훅으로 발길을 돌린다. 주둥이의 위치에 따라 광어와 도다리로 불리는 이 물고기는 한국 품종에 비해 맛을 없지만 크기가 엄청나서 손맛이 좋다.
연안 바다 바닥에 사는 광어는 광활한 청정 바다보다는 뉴욕 연안 래리탄 베이 얕은 연안에 서식을 한다. 약 10년 전만해도 낚시를 던지기만 해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풍부했지만 남획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배를 타고 나가도 허탕치기 일수였다. 이에 더해 주 정부의 규제는 일반 조공들이 광어 낚시를 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한다. 현재 배를 타거나 연안에서 광어를 낚을 경우 크기가 17.5인치 (약 44 CM)를 넘어야 하고 1인 당 5마리 이상을 잡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산란기인 봄 가을에는 전혀 낚을 수 없다. 소위 플룩 시즌은 5월 5일부터 9월 28일까지만 허용된다.
어째든 7월 초부터 달궈지기 시작한 광어 낚시는 거의 5년 만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있어 중부 뉴저지뿐 아니라 멀리는 펜실베니아에서 원정온 조공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자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아틀랜틱 하일랜드의 낚시배 씨 헌터의 롭 샘캐위치는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5파운드짜리 광어 낚기도 어려웠는데 지난 주말 낚시에서는 많은 이들이 7.5인치 이상 6파운드 광어를 낚았다고 웹포스팅을 사진과 함께 했다.
뉴저지 낚시 전문 칼럼리스트 알 리스토리는 한 가족의 광어 낚시를 소개했다. 마나스콴에 거주하는 덕 러쉬는 개인 보트에 손자들을 데리고 광어 낚시를 했는데 22인치 (56 CM)에 달하는 소위 도어 매트 (커다란 광어가 워낙 넓적하고 하도 커서 신발 털이로 사용해도 될 것 같다는 데서 유래한 낚시 속어)를 무려 8마리나 낚았고 17.5인치가 되지 않는 작은 광어는 무려 20마리 이상 바다에 돌려보낸 사연을 글로 썼다. 러쉬에게 구체적인 장소를 물어보자 한눈을 찡끗하며 절대 비밀로 자신의 와이프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며 오직 손자들과 갈 때만 가는 장소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고 전했다. 한 가지 계속된 폭풍으로 바닥 물살이 세어 평상시 보다 무거운 추를 사용해야하고 오징어 미끼가 잘 듣는다는 힌트는 주었다.
에디슨 한인 타운에서 가까운 광어 낚시 배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한인 조공들과도 익숙한 마이크 루쏘 선장이 운영하는 퍼트 앰보이의 씨 호크는 매주 금토일 오후 7시 30분에 선착장을 떠난다. 전화번호는 732-615-7531이고 웹싸이트 njseahawk.com을 방문하며 5달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보다 규모가 큰 아틀랜틱 하일랜드의 씨 헌터의 경우 하루에 두 번씩 오전 8시와 오후 1시 30분 광어 낚시를 나가는데 전화번호는 732-291-4468이다. 롭 샘캐위치 선장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seahunter.info에 가면 매일 조황을 업데이트 해서 물고기 종류, 물살, 날씨, 필요한 장비 등 바다 낚시에 필요한 일체를 알 수 있다.
만일 배를 타는 것이 싫은 사람은 퍼트 앰보이와 아틀랜틱 하일랜드 중간에 위치한 포트 몬모쓰 피싱 피어를 이용하기를 권한다. 뉴저지 주립 공원으로 약 50미터에 달하는 낚시터를 해안가에서 바다 한 가운데까지 만들어 놓았다. 주립 공원이므로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Bayshore Waterfront Park 웹사이트 monmouthcountyparks.com을 참조하거나 전화 (732) 787-30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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