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탁의 세컨드 하우스는 작은 규모의 하우스 뮤지엄으로 18세기의 롱아일랜드의 흔적이 남아 있다.

롱아일랜드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의 박물관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롱아일랜드 역사 보전회의 로버트 맥케이 관장에 따르면 18세기의 생활상을 돌아볼 수 있는 하우스뮤지엄(House Museum)이 20개나 된다. 이중 헌텅턴의 데이빗 콘크링 팜하우스 뮤지엄(David Conklin Farmhouse Museum)은 올해 개관 10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몬탁의 2번째 집(Second House)나 락홀(Rock Hall), 조지안 콜로니얼(Georgian Colonial) 등은 롱아일랜드의 많은 역사가 숨어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알려지지 않은 롱아일랜드의 하우스 뮤지엄을 소개한다.

*하븐스 하우스(Havens House)
쉘터 아일랜드에 있는 이곳은 1743년에 지어진 집으로 ‘마음의 평화(Heartsease)’라고 불린다. 이곳에는 개인 주택과 1760년대에서 1790년대에 성행했던 술집과 상점, 우체국, 학교도 세워져 있다. 주택은 1에이커의 규모나 주위에 500에이커는 사탕수수농장이었던 곳이 남아있다. 남북전쟁의 흔적이 있고 18세기 롱아일랜드 사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들이 가득하다. 이곳은 메모리얼 데이부터 콜럼버스데이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장한다. 무료입장한다. 주소: 16 S. Ferry Rd, Shelter Island.

*데이빗 콘크린 팜 하우스(David Cinklin Farmhouse)
헌팅턴에 위한 이곳은 1660년부터 거주하기 시작한 콘크린가의 흔적이 남아 있다. 단칸방의 집으로 시작한 이곳은 주방을 넓히고 방을 더하고 거실을 넓히는 등 서서히 증가하면서 현재의 105에이커 규모의 주택으로 지어진 곳이다. 과수원이 길 건너에, 원스탑 마켓이 이웃해 있다. 이 집은 1912년 헌팅턴의 터줏대감인 엘라 콘크린 허드가 기부해 1912년 뮤지엄으로 일반에게 공개됐다. 개장시간은 금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입장료는 4달러이다. 주소: 2 High St. Huntington.

*레이함 홀(Rayham Hall)
오이스터 베이에 위치한 레이함 홀은 조지 워싱턴 미 전 대통령의 독립전쟁시 활약한 곳이다. 4베드룸의 사무엘 타운슨드의 집은 롱아일랜드의 영국군 활동을 조지 워싱턴 장군에게 정보를 전해주던 곳으로 영국군에게 스파이 쿨퍼 주니어라고 감시 받기도 했다. 영국군이 1778-79년 이곳에 머물기도 했다. 1800년대 고딕 스타일의 집이지만 일부 방은 식민지 시대의 빅토리안풍으로 꾸며지기도 했다. 이곳은 화~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개장된다. 입장료는 일반 5달러 학생과 시니어는 3달러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주소: 20 W. Main St Oyster Bay.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롱아일랜드의 동쪽 끝 몬탁에 위치한 세컨드 하우스는 1797년에 세워진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교실로 사용했던 방이 있고 당시의 입었던 의류들과 살림도구 가구들이 전시돼 있다. 이곳은 메모리얼 데이부터 콜럼버스 데이 사이 목~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에게 공개된다. 입장료는 2달러. 주소: Second House Rd, Montauk Highway. Montauk.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