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스칼 결승골로 1-0
▶ 아르헨, 독일에 3-1 완승
미국의 멕시코 원정 75년, 24게임 무승행진을 마감하는 결승골을 터뜨린 마이클 피스칼이 환호하고 있다.
미국 축구대표팀이 역사상 처음으로멕시코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예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15일 멕시코시티 아즈테카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평가전 친선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멤버 마이클 오로스코피스칼이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내고 골키퍼 팀 하워드가 잇달아 신들린 선방으로 멕시코의 필사적 공세를 막아낸 데 힘입어 1-0으로 역사적인 승리를 따냈다.
미국 축구는 고지대에 위치한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스테디엄에서 역대
통산 1무19패, 총 스코어 14-81로 일방적 열세를 보이는 등 지난 75년간 멕시코 원정에서 1무23패로 1승도 올리지 못했는데 이날 승리로 75년에 걸쳐 대 멕시코 원정 첫 승을 24전25기로 이뤄내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경기 내내 멕시코에 주도권을 내주고 수세에 몰렸던 미국은 후반 35분 교체멤버로 투입된 브렉 셰이가 필드에 나선 지 2분만에 멕시코의 왼쪽 측면을 돌파, 골문 앞으로 땅볼 패스를 찔러주자 이를 테런스 보이드가 뒤꿈치로 뒤로 연결했고 피스칼이 이를 논스탑으로 밀어 넣어 역사적인 승리를 따냈다. 멕시코 프로팀 산루이스에서 뛰는 피스칼은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역사적인 골로 장식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적지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실축에도 불구, 전반 중반 이후 10명이 뛴 독일에 3-1로 완승을 거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벌어진 A매치에서 아르헨티나는 전반 인저리타임에 얻은 독일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추가골을 보태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한 독일에 3-1로 승리했다.
이밖에 잉글랜드는 스위스 베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올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8강전 승부차기 패배를 설욕했다.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브라질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2분 레안드루 다미앙의 선제 결승골에 알렉산드르 파투(AC밀란)가 두 골을 더 보태 3-0 완승을 거뒀고 네덜란드는 벨기에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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