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이 지역의 카밀로 누이 밸리에 들어설 69에이커 규모의 새 공동묘지 조성작업에 필요한 흙을 인근 요트 정박장 준설 공사에서 퍼 올린 것들로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하와이 카이 메모리얼 파크 관계자들은 27일 묘지가 들어설 Mariner’s Cove 인근 지역 주민들과 가진 설명회에서 현재 공동묘지 예정지는 부토가 부족한 암반지역에 위치해 있어 다른 곳에서 흙을 날라와 보충해야 하는 상황임을 전했다.
이에 대해 주민회 측은 조만간 진행될 인근 요트 정박장의 준설 작업으로 퍼 올리게 될 약 5만 입방 야드 상당의 퇴적물들을 가져다 쓰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회는 이로써 바다에서 퍼 올린 흙을 다른 곳에 폐기해야 하는 수고와 비용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퇴적물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인근 가옥에 미칠 피해를 우려하며 반대를 표하기도 했다는 것.
그러나 업체 측 대변인은 ‘악취나 환경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막대한 양의 흙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면 대형 트럭들이 이 지역을 2,500회나 왕복해야 하는 불편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몇몇 주민들은 하와이 카이에 마지막으로 남은 미개발 지구가 골프장과 같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개발되는 것 보다는 차라리 공동 묘지가 들어서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라며 묘지 개발업자 측의 계획에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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