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가구의 15%가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인구통계국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빈곤율(최저 생계비 미만 소득 인구/전체 인구×100)은 15.0%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로 따졌을 때 지난해 빈곤층은 총 4,620만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미국의 빈곤율은 처음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59년 22.4%에 달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지난 2000년 11.3%까지 떨어진 뒤 최근 10여년간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소득 중간계층 가구의 한해 소득은 5만54달러로 전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1%의 소득 계층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6% 늘어났으나 하위 40%의 소득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빈부격차가 심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지난해 0.463으로 전년(0.456)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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