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한인타운과 인근에서 강절도 사건이 빈발하는 가운데 한인타운 지역 한인 바디샵에 2인조 무장강도가 들어와 한인 직원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은 지난 18일 오후 8시께 피코와 세인트 앤드루스 코너 인근 G 바디샵에 2인조 흑인 무장강도가 업무시간이 끝난 틈을 타 들이닥쳐 한인 직원들을 폭행하고 지갑을 뺏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강도들은 바디샵이 영업을 끝내 바깥쪽 문을 닫아 두었지만 잠그지는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와 글러브를 낀 채 안으로 침입했으며, 저녁식사를 위해 바디샵 안에 남아있던 5명의 한인 직원들을 권총으로 위협했다.
이들은 직원들에게 금고를 가져오라고 요구했으나 직원들이 금고가 없다고 말하자 이들을 화장실로 끌고 가서 손을 묶고 주먹으로 피해자 중 2명을 구타하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남아 있던 피해자 중 1명은 상당한 출혈이 있었지만 모두 심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이 도주하자 피해자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 LA경찰국 소속 경관들과 수대의 헬기가 출동, 2시간여 동안 피코 블러버드 등 일대를 차단하고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날이 어두워져 용의자를 즉각 검거하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근 이 지역에서 흑인 남성 용의자들에 의한 강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점으로 미루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도 이 지역에서 흑인 남성 용의자에 의한 강도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8월에는 한인 여성 1명이 흑인 남성에게 강도 피해를 입었다”며 “동일범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을 놓고 수사 중이며, 용의자가 이 지역 출신일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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