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오버 유틸리티(CUV) `패밀리카’ 새 트렌드
▶ 인피니티 JX · 도요타 벤자 · 캐딜락 SRX 등 품위-파워-넉넉한 공간 `인기’
근 실 내 활 용 성 과 강 력 한 성 능최, 안전성을 겸비한 크로스 오버 차량(CUV)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CUV의 대표적인 모델인 인티피티 JX(왼쪽)와 도요타 벤자.
실용성과 편안함을 갖춘 크로스오버(CUV) 차량이 미니밴이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대신해 새로운 패밀리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미 자동차 시장에서는 품위있고 안정감 있는 세단 대신 강력한 성능, 넉넉한 공간, 다양한 안정 및 편의장비까지 갖춘 럭서리 CUV가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조명을 받고 있다. CUV는 넘치는 파워와 안정감이 장점인 SUV와 실내 활용성이 돋보이는 미니밴, 그리고 안정감과 승차감이 뛰어난 세단의 장점들만 모아 만든 기능성 차량이다. 전문가들은 크로스오버 차량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여가 생활의 중요성이 커지는 등 생활이 점차 다양화되면서 단순한 기능보다는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 오버 차량에 대해 알아봤다.
■인피니티 JX
판 매 가(MSRP): 4만650달 러~4만2,050달러
연비: 18/23~24MPG(로컬/고속도로)
최근 출시된 크로스오버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차량은 인피니티의 새로운 모델인 JX 시리즈다. JX는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카로 인피니티의 최고급 브랜드 ‘프리미어 시리즈’ 중 다섯번째 차량이다. JX는 럭셔리 크로스오버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최대한 살렸으며 다양한 첨단 기능과 3열 시트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 그리고 265마력의 강력한 힘을 겸비했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사 시작된 인피니티 JX는 지난 4월 출시이후 10월까지 총 1만6,437대를 판매해 EX 2,727대, FX 8,245대, QX 1만957대를 압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 오토(Ward’ s Auto)가 선정한 ‘2012 10대 인테리어 어워드’와 컨수머리포트의 도로주행 평가에서‘ 추천 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JX는 실내 공간이 넓고 탑승자 친화적인 인테리어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외부의 소음이 거의 유입되지 않아 매우 조용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JX는 인피니티 모델 중 최초로 무단변속기(CVT, 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를 조합해 연료 개선 효과와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에 적합한 변속충격 없는 매끄러운 승차감을 선사한다.
■도요타 벤자
판매가: 2만7,700달러~3만7,420달러
연비:19~21/26~27MPG
도요타의 벤자(Venza)는 SUV와 세단, 미니밴의 매력을 조화시킨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8년 탄생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량을 생산하는 도요타의 특성답게 벤자의 역동적인 면모는 다소 약하지만 안정적인 스티어링을 보여준다. 또 전자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연비절감에 있어 큰 효과가 있다.
2.7리터 4실린더 엔진의 경우 182마력의 힘은 승객들을 가득 채우고 경사로를 주행할 경우 다소 버겁다는 느낌이 있지만 옵션인 3.5리터 268마력 V-6엔진은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움의 대명사인 도요타의 특징을 잘 표현한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벤자는 한인 이정우 외관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치며 더욱 세련되고 강렬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외관은 SUV다운 모습을 유지하면서 차체의 전고를 낮춘 새로운 패키징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며 차체 높이와 차체 바닥 높이를 동시에 낮춰 SUV 수준의 넉넉한 실내공간과 승하차의 용이성을 모두 확보했다.
전면부는 스포티한 느낌의 날렵한 헤드램프와 역동적인 상하부 그릴의 조화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오토레벨링이 포함된 바이제논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으며 LED 주간 주행등을 갖추고 있다. 측면은 윈도 주변의 세심하게 정제된 캐릭터 라인으로 매끄럽고 스피디한 느낌을 준다. 후면에는 측면에 S모션 패턴을 적용하여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부는 운전석 공간과 동반석 공간이 서로 중복되는‘ 60:60 공간 구성(운전자와 동반석 승차자 모두 자신의 탑승 위치에서 60%의 공간을 점유하는 것처럼 느껴짐)’이라는 독창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뒷좌석의 경우 등받이 각도를 좌우 독립하여 조절할 수 있고, 틸팅 및 슬라이딩 기능을 지닌 파노라마 문루프가 있다.
■캐딜락 SRX
판매가: 3만7,155달러~5만8,045달러
연비: 16~17/23~24MPG
캐딜락의 인기 중형 SUV 모델인 SRX도 미국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최근 출시된 SRX는 지난 모델에 비해 격자형 무늬의 그릴을 조금 변경해 멋을 살렸으며, LED가 들어간 새 펜더 통풍구와 디자인을 변경한 20인치 알루미늄 휠 등을 통해 디자인의 신선함을 살렸다. 이와 함께 인테리어는 새로운 캐딜락의 통합 인포메이션 시스템인 CUE 인포메이션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했으며, 센터콘솔에는 2개의 USB포트와 SD카드 슬롯, 12V 전압장치 등이 추가됐다. 또한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 기어 노브 등도 캐딜락 XTS 등과 맞춰 디자인을 새로 변경해 신선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엔진 역시 새 엔진의 추가가 눈에 띈다. 그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V6 2.8 터보엔진의 단종 대신, 최신형 V6 3.6 자연흡기 엔진이 추가되었으며 308마력의 뛰어난 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는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어 전륜을 굴리며, 옵션으로 4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편 SRX에는 캐딜락이 선보이는 최신 안전장비들도 대거 탑재돼 차선 이탈 등 위험 운전 시 시트를 진동시키는 세이프티 알람 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위험 등 위급 상황 시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등 운전자를 경보할 수 있는 기능들이 새롭게 추가됐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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