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가면서 몸무게가 늘어간다. 그런 나를 보며 남편은 ‘운동을 안 해서’ 라고 핀잔을 준다.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은 테니스를 내게 가르쳐 주려고 애를 썼다. 워낙에 운동신경이 둔한 나는 몇 번 하다 그만두었다.
일년 전 남편은 자전거를 나와 같이 타고 싶다고 말했다. 젊었다면 흘려들었을 그 말이 내 마음을 잡았다. 세 살짜리 아이도 타는 것이 자전거인데 나도 배워서 남편 소원도 들어주고 나도 운동이라는 것을 해보자 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자전거 타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하게 됐다.
자전거에 올라 중심을 잡기까지만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떤 날은 브레이크를 잡지 못해 내리막길로 곤두박질친 적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성적으로 가르쳐 주는 남편의 행동에 감동이 되었다.
하루는 집 마당에서 남편이 붙들고 자전거 타는 모습을 딸이 기뻐하며 사진을 찍어 주었다. 그 사진에 딸이 글을 적어 두었다. “PRACTICE MAKES PERFECT” 이 글이 내게 자극이 됐다. 타고나지 않은 것은 연습밖에는 없는 것이다. 거북이처럼 느리더라도 해보자 나를 격려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