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지난 2010년 풀 모델 체인지 된 BMW 5시리즈에 BMW 자회사인 M 디비전(MGmbH)에서 튜닝한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BMW M5를 2012년 하반기 북미시장에 출시했다. BMW M5는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별명에 걸맞게 얌전한 외관과 달리 ‘슈퍼카’급 성능을 발휘하는 BMW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세단이다.
얌전한 외관 덕분에 `양의 탈을 쓴 늑대’ 별명
V8 4.4리터 트윈파워 터보엔진 560마력의 힘
외모는 이전 세대 모델들보다 더 날카로워져
전면 유리창엔 조종석 스타일 첨단 디스플레이
기본 가격 8만9,900달러… 벤츠 AMG와 경쟁
■ M5의 역사
지난 1985년 최초 출시한 BMW M5는 모델 변경 순서에 따라 ▲E28 ▲E34 ▲E39 ▲E60 ▲F10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세대를 구분한다. 1세대 E28 M5는 535i의 바디에 M1의 엔진을 탑재해 1984년에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현재까지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1세대 M5는 출시 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1987년 단종 되었다. 2세대 E34 M5는 1988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1995년까지 생산되었다. 1998년부터 생산된 3세대 E39 M5는 처음으로 4.9리터 V8엔진을 탑재해 400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했으며 2003년까지 생산 되었다. 4세대 E60 M5는 총 20,548대를 판매해 가장 성공적으로 팔린 M5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5.0리터 V10엔진 및 반자동기어를 탑재해 507마력이라는 놀라운 출력을 자랑했다. 올해 출시된 5세대 F10 M5는 V8 4.4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 및 듀얼 클러치 미션(MDCT)을 채택해 560마력이라는 무서운 출력을 뿜어낸다. 현재 딜러에서 판
매중인 2013년형 세단은 이 F10 M5에 해당된다.
■ M5의 실외
BMW M5는 ▲전장 193.3 in ▲전폭 74.4 in ▲전고 57.1 in 의 차체 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더욱 날카롭고 각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M시리즈만의 특징인 M 에어로다이나믹 바디킷, 미셸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 타이어를 장착한 20인치 대형 휠 및 파란 대형 레이싱 브레이크 캘리퍼, 쿼드 배기 시스템, 리어스포일러 등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트렁크 오른쪽에 ‘M5’엠블럼을 부착해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BMW와 차별화를 두었다.
■ M5의 실내
실내는 최고급 가죽을 채택한 레이싱용 버킷시트를 탑재해 고속주행 편의를 돕고 있으며 BMW 최초로 탑재된 뱅앤올룹슨(B&O) 사운드 시스템은 운전자의 귀를 황홀한 음향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일반적인 BMW 5시리즈 사양에서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편의장치는 물론 주행 중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주행정보를 전면 유리창에 투과시키는 전투기 조종석(HUD) 스타일의 첨단장비인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하고 있다.
■ 성능 및 가격 그리고 경쟁상대
BMW M5는 현존하는 BMW 시리즈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는 차종인 M 시리즈 중 하나며 그 중 M5는 유일한 세단형 자동차다. M5는 7단 듀얼클러치 미션을 사용해 시속 60마일까지 불과 4.4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무려 190마일이다. 또 운전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운동성능을 세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미주 딜러에서 판매되고 있는 M5의 제조사 권장가격(MSRP)는 89,900달러며 전자장비 등 옵션 적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BMW M5는 독일 3대 자동차 제조사에서 고성능 라인을 대표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AMG 및 아우디 RS 시리즈와 경쟁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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