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간) 오전 새누리당 박근혜(왼쪽) 후보와 민주통합장 문재인 후보가 각자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한 역사적인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뉴욕시간 18일 오후 4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선거가 시작된다.

각 당별 경선을 포함 1년여 가까이 치열하게 이어져 온 이번 대선 레이스는 막판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간 초박빙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제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에 따라 차기 대통령이 결정된다.

한국시간 19일 오후 6시(뉴욕시간 19일 오전 4시)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개표가 시작돼 속전속결로 진행되며 개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는 약 4~5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표는 한국시간 20일 자정(뉴욕시간 19일 오전 10시)께 거의 끝나게 되며 50% 안팎의 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오후 9시(뉴욕시간 19일 오전 11시)께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 대해 ‘정권 재창출 세력 대 정권 교체 세력’, ‘보수 세력 대 진보 세력’ 등의 대결 구도를 넘어 한국 정치에 일대 변혁을 가하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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