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저지를 비롯한 미 전역 개솔린 가격이 연일 치솟으며 평균 4달러에 육박, 운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평균 3달러73센트로 전달 대비 43센트 올랐다. 이는 32일 전부터 지속적으로 인상된 결과로 4개월래 최고 기록이다.
지역별 개스값 정보 웹사이트인 개스버디닷컴(Gassbuddy.com)에 따르면 19일 레귤러 기준 평균 개솔린 가격은 뉴욕주는 갤런당 3달러98센트, 커네티컷주는 3달러96센트로 4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고 뉴저지주는 3달러60센트에 달하고 있다.
이들 트라이 스테이트의 개스값은 전주 대비 11~13센트 오른 상태다. 뉴욕시는 갤런당 4달러4센트로 이미 4달러를 넘어섰다.
19일 현재 뉴욕시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게티 주유소(204-12 Nothern Blvd.)로 레귤러 개스 가격이 갤런당 3달러79센트로 조사됐다. 브루클린과 브롱스에 있는 주유소들은 대부분 갤런당 3달러85센트에서 3달러87센트선을 유지했다. 개스버디닷컴의 패트릭 데헌 애널리스트는 "주로 겨울말이나 초봄 개스값 인상이 시작되는데 올해는 2달정도 이른 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정제소들에서 겨울 연료에서 여름 연료용으로 전환하는데 비용이 더 들어가고 있고 ▲동북부 지역 전체 개솔린의 7.5%를 공급하는 뉴저지의 헤스 정제소가 문을 닫은 상태이며 ▲겨울철 기상상황으로 일부 정제소들이 작업을 중단했고 ▲취업인구가 늘어난데 따른 개솔린 수요 증가 등을 개스값 상승의 복합 요인으로 꼽았다.
AAA 낸시 와잇 대변인은 "매년 날씨가 따뜻해질 때까지 개스값이 오르는 경향은 있으나 작년 이란, 시리아 사태 때와 같이 개스값이 5달러가까이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국제 정세에 따라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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