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한국어 교사 웍샵
▶ 한류 열풍 타고 타인종도 관심 교수법 개선해야
2일 USC 테이퍼 홀에서 열린 제13회 USC 한국어 교수 연수회에서 주희 한국어 강사가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및 교수법’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한류 열풍 등으로 한인 2세들뿐 아니라 비한인들의 한국어 배우기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한국어 교수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어 교육의 전반적인 문제를 짚어보는 토론의 장이 지난 2일 USC에서 열렸다. USC 한국 언어ㆍ문화 프로젝트(주임교수 김남길)가 주최한 제13회 USC 한국어교사 연수회에 참가한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은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교수법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USC 동아시아 연구센터와 한국학연구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먼저 ‘프로젝트 기반 한국어 학습법’이라는 주제로 2개의 웍샵이 진행됐다.
웍샵 I에서는 한인 2세들을 위한 효과적 교수법을 위해서 한국어 학습자들의 특성과 이점을 짚어보고 학습자들과 지역 사회에 대한 지식, 학습자들의 선행 지식, 학생들의 관심과 수행능력을 기반으로 거시적 접근방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프로젝트 기반학습(PBL) 사례 및 정보가 수록된 다양한 웹사이트와 한인 2세 학습자들을 위한 학습관련 웹사이트(www.nhlrc.ucla.edu/projects/learn-teach) 등을 소개하며 한국어 수업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 계획표 작성 실습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한국어 교육에서의 비디오 프로젝트 활용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웍샵 II가 이어졌다. 비디오 프로젝트 수행의 구체적인 단계를 제시하고 각 단계에서 요구되는 교사의 역할,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제시함으로써 수업에서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점검해 보는 시간이었다.
이어 김남길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교수를 포함한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이 이날 연수회에 참석한 한국어 교사들과 함께 ‘한국어 교육의 제문제’에 대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김남길 교수는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K-Pop 열풍을 통해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을 갖는 타인종 수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어 교육방식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새로운 교수법 제안을 적극 채택해 보다 효과적이면서 실질적인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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