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운전자들의 평균 통근시간이 전국 평균보다 길고 출퇴근을 위해 편도 1시간 이상 운전해야 하는 경우가 12%에 달하는 등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운전자들의 환경이 전국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집계한 ‘2011 지역별 통근시간 현황’에 따르면 하루 평균 47만1,345명의 근로자들이 다른 카운티에서 LA 카운티에 있는 직장으로 통근하는 것으로 나타나 메트로 뉴욕 일대 3개 카운티(킹스·퀸즈·브롱스 카운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통근 숫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오렌지카운티(OC)에서 통근하는 근로자가 17만8,6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12만6,642명 ▲벤추라 카운티 6만6,832명 순이었다. 반면 LA 카운티에서 다른 카운티로 통근하는 근로자는 33만5,576명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에서 OC로 통근하는 숫자는 18만1,744명이었으며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로 통근하는 숫자는 각각 5만7,390명, 3만6,602명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LA 카운티 근로자들의 평균 통근시간은 편도 29.4분으로, 전국 평균 25.5분보다 5분가량 길었으며 LA 카운티 근로자들의 11.9%는 통근시간이 편도 60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 8.1%보다 3.8%포인트 높았다.
이밖에 LA 카운티 근로자들의 72.3%는 ‘나 홀로’ 운전하는 방식으로 통근해 전국 평균 76.4%보다 낮았다. 반면, 카풀 비율은 10.5%로 전국 평균(9.7%)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은 7.3%(전국 평균 5.0%)였으며 자전거 통근 비율은 0.8%(전국 0.6%)로 나타났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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