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오는 23일 ‘핑크리번 도네이션 마라톤 파티’에서 공연을 한다.

김장훈은 이날 LA에서 세계 최대 유방암 재단인 ‘수전 G. 코멘’(Susan G. Kommen) 주최로 열리는 핑크리번 도네이션 마라톤 파티에서 한 시간가량 공연할 예정이다. 핑크리번 마라톤은 40달러가량을 내고 마라톤과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인원만 3만명에 달하며 마라톤이 끝난 후 열리는 파티 참가인원이 10만명에 달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훈의 무대에 앞서 미국 밴드들과 현지 TV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즈’(Dancing With The Stars) 우승자들의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김장훈은 “이번 파티에서 내 노래와 팝송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그 중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군이 불렀던 애국가로 스코틀랜드 민요인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의 멜로디에 애국가의 가사가 붙은 ‘독립군 애국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악팀, 상모를 돌리는 풍물팀과 함께 ‘독립군 애국가’를 현지인들 앞에서 부르는 것은 상상만 해도 설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장훈은 이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뒤 오는 5월11일 LA 그릭 디어터를 시작으로 미국 여러 지역을 돌며 ‘미러클 투어’ 공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