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대 관심사’ 13지구 시의원 선거 결선 진출
▶ “한인들 지지 큰 힘… 비전 적극 제시로 유권자 설득”
존 최 후보가 결선 진출이 확실시되자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한인사회의 성원이 컸던 덕분에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선거전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5일 열린 13지구 LA 시의원 예비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한 존 최 후보는 오는 5월 열리게 될 결선에서 꼭 승리해 한인 최초의 LA 시의회 입성에 성공, 한인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5일 밤 선거가 종료된 후 할리웃 지역의 선거캠프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있었기에 오늘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이제 결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 한인사회의 지원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결선 진출을 이뤄낸 것은 ▲13지구 한인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투표 독려 활동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캠페인 ▲LA카운티 노조, 라티노 커뮤니티 리더들의 전폭적인 지지 ▲초반부터 기금 선두를 통한 인지도 상승 등이 승리에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 후보가 이번 선거를 위해 모금한 기금 중 상당 부분이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모금된 것도 큰 힘 중의 하나였다.
최 후보 캠페인 사무실 한 관계자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결선까지 2개월 반이 남은 만큼 한인 시의원 탄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최 후보가 시의원 결선에 오르는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최 후보를 겨냥한 일부 상대 후보들의 ‘흠집내기’ 공격도 있었고 LA타임스나 LA위클리 같은 주류 언론들도 호의적이지 않았다.
최 후보는 “이미 LA타임스가 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할 것이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고 이에 대해 준비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해 한인 커뮤니티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어 “이제 예비선거가 끝났으나 내일부터는 오는 5월 결선 준비에 박차를 기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기금마련이 되어야 하며 이제 1대1 대결이기 때문에 다른 선거 전략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는 가까운 시일 내에 상대 후보와의 1대1 포럼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비전 및 정책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최 후보는 “그동안 12명의 후보가 나온 포럼에서는 비전 제시가 다소 어려웠다”며 “하지만 1대1 포럼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토론과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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