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방문 한국인 작년 23만여명
▶ 외국 관광객 중 6번째 많아
LA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에서 LA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무비자 입국 시행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LA시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LA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23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인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09년(15만5,000여명)보다 48.4%가 늘어난 것으로 무비자 방문으로 인해 LA를 찾는 한국인 수가 1.5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또 지난 2008년 한국인 방문객 수 16만2,000여명에 비해서는 42%,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7년 19만1,000명보다는 20%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인 LA 방문객 수는 2010년도 26만9,000여명, 2011년도 23만6,000여명 이후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수는 지난해 LA시를 방문한 외국인 중 6번째로 많은 수치다. 중국인이 가장 많은 45만9,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35.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이어 ▲호주(38만7,000여명) ▲영국(31만8,000여명) ▲일본(28만9,000여명) ▲프랑스(27만3,000여명) ▲한국 ▲독일(22만4,000여명) ▲브라질(11만4,000여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LA를 방문한 전체 관광객 수는 총 4,140여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040만명보다 100만명(2.5%)이 증가했다. 이 중 해외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은 601만명으로 전체 15%를 차지했다.
또 LA지역 호텔 투숙율도 지난해 75.4%로 나타나 지난 2006년 75.1%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LA시가 지난해 거둬들인 호텔 세수는 1억8,000만달러였다.
지난해 LA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쓴 경비는 일인당 평균 1,883달러였으며 중국 관광객이 쓴 경비는 일인당 2,932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관광공사 측은 “아시아 출신 관광객들이 뉴욕, 라스베가스 등을 찾기 전 LA를 들르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잡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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