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등 동부 지역 폭설로 2,00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가운데 시카고 오헤어 공항 안내판에 대부분의 항공 일정이 취소 표시가 돼 있다.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 동부 수도권 일대에 6일 강풍을 동반한 눈폭풍이 몰아닥치면서 연방 정부가 휴업에 돌입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에 최고 12인치의 폭설 예보를 내리고 이 지역에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워싱턴 DC 시내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공항과 버지니아주 북부 덜레스 국제공항 등을 비롯해 이 지역과 LAX를 잇는 항공편 등 이날 하루에만 2,000편 이상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연방 정부 각 기관들은 이날 비상대기 직원들만 근무토록 하면서 하루 휴업을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대학 풋볼리그 우승팀 초청행사를 취소한 채 내부보고 일정 등만 소화했다. 백악관과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취소했으며, 일부 연방 의회 청문회 일정도 연기 혹은 취소됐다.
또 한인 밀집지역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를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의 교육구는 일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대학들도 상당수 수업을 하루 중단한다고 밝혔다.
강풍과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치는 사고도 잇따라 버지니아주에서만 18만여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전가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밥 맥도널 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날 폭설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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