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LA시 예비선거에 부쳐진 LA시 판매세 0.5%포인트 인상 발의안이 찬반투표에서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서 LA시의 향후 재정운영에 비상등이 켜졌다.
6일 오전 나온 최종 개표 결과 발의안 A는 찬성표가 44.8%, 반대표가 55.2%로 찬성이 통과 기준인 과반을 넘지 못해 결국 부결됐다.
이번 발의안이 부결되자 발의안을 주도한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과 시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인상안 부결로 LA시의 공공 서비스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시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지출 예산 삭감과 공무원 감원이 이뤄져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웨슨 시의장은 6일 “이제 시정부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며 경찰과 소방국을 비롯한 시정부의 모든 부서들이 삭감 테이블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시 행정국은 보고서에서 이번 판매세 인상안이 부결되면 다가오는 회계연도에 시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2억1,600만달러에서 3억6,000만달러로 크게 증가하고 경찰 500여명의 감원이 불가피해 치안 악화 등이 전망이라고 밝혔다.
LA경찰국(LAPD)이 실제 이같은 경관 감원을 단행할 가능성보다는 신규 경관 채용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으나 매년 LAPD에서 은퇴하는 경관수가 300여명에 달하기 때문에 실제 경관수가 줄어들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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