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에서 마약 생산 등 불법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실효성 있는 제재를 위해서는 ‘자금 생명줄’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의 마약생산ㆍ거래혐의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향후 제재국면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6일 워싱턴 DC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달 초 발간한 ‘2013 국제마약통제전략(INCRS) 보고서’에서 “북한 내에서 불법행위와 관련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는 것은 어렵지만 2012년에도 마약생산, 가짜담배 제조 등 불법행위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탈북자와 북한 여행객들에 따르면 북한 내에서 마약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과 한국의 언론도 상당한 양의 메탐페타민(필로폰)이 북한에서 생산돼 주로 중국으로 환적된다고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은 북한 정권이 불법마약의 생산과 거래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면서 “북한과 중국에서 일부 관리들의 부패가 국경 간 마약거래를 부추기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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