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박근혜 도운 인사들 한국공직 진출설 잇달아
지난 18대 한국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LA 한인 인사들의 한국 공직 진출설이 자천타천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지지활동을 펼쳤던 LA 지역 ‘친박’ 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가장 주목 받으면서 주변의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인물은 박 후보 대선 캠프에서 재외선대위 공동위원장을 거쳐 새누리당의 재외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지낸 자니 윤 한미 HR포럼 고문이다.
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고문에 대해서는 LA 총영사 임명설이 도는 가운데 본인은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현 이참 사장이 독일에서 귀화한 외국인 출신인데다 외국관광객 유치라는 업무의 성격상 외국생활을 오래 한 재외동포 출신이 맡기에는 업무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또 한미 HR포럼 공동대표와 새누리당 재외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임태랑씨의 경우 평통 서울사무처의 주요 보직 가운데 하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위원장과 임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선 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치권과 교류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LA 출신 인사로는 유일하게 청와대에서 열린 내외귀빈 초청 만찬에 초대받기도 했다.
이밖에 마유진 한미 HR포럼 공동대표는 LA 평통회장뿐 아니라 평통 북미주협의회 직책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국 정치사정에 익숙한 한 인사는 “이들은 모두 복수국적을 갖고 있거나 현재 국적 회복을 진행 중인 상태”라며 “다만 윤 위원장은 77세여서 공직을 맡기에는 나이가 좀 많다는 게 걸리는 부분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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