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문점 연락채널 단절… 유엔은 고강도 제재결의안 채택
▶ 보복타격 공언 긴장고조
7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 이사회에서 1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이 북한에 대한 고강도 제재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 도발에 대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등을 구실로 한반도 정전협정에 이어 남북 불가침 합의까지 전면 폐기를 선언하고 나서는 등 극단적 행동을 불사하고 있어 우려를 높이고 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한국시간 8일 남북간 맺은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하고 남북 직통전화 등 판문점 연락통로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조평통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키 리졸브’ ‘독수리’ 한미합동 군사연습을 “우리에 대한 침략행위로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를 전면적으로 뒤집어엎는 파괴행위”라고 규정하고 “조선 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되는 3월11일 그 시각부터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도 전면 무효화될 것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보복 타격 등을 공언해 북한이 자신들의 영해선을 규정하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남북간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지시간 7일 2009년 연평도 포격 부대인 ‘무도영웅 방어대’와 ‘장재도 방어대’를 시찰해 이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날 북한 발표에 앞서 유엔은 7일 오전 유엔 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고강도의 제재결의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에는 북한의 금융ㆍ무역에 대한 압박 및 우라늄 등 핵개발 억제조치와 함께 항공 제재가 처음 포함됐으며, 북한에 대해 6자회담 참여 등 대화 재개를 강력 촉구하는 내용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