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열린 LA 예비선거에서 한인타운 지역 내 유권자들의 시장 후보들에 지지 성향이 에릭 가세티 후보 쪽으로 더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8일 인터넷판을 통해 공개한 LA 시장 예비선거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지도를 분석한 결과 LA 한인타운 지역 유권자들은 다수가 가세티 현 시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세티 후보는 한인타운 내 유권자들로부터 각 투표소에 따라 35.3~51.3%의 득표율을 보였고 대부분 한인타운 인근 지역에서도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라이벌인 웬디 그루얼 후보(LA시 감사국장)는 한인타운 지역 내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10%포인트 이상 가세티 후보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루얼 후보는 각 투표소에 따라 17.1~29.2%의 득표율을 보였다.
한편 LA타임스와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5일 예비선거 출구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 중 33%, 그루얼 후보는 29%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중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경우는 43%가 가세티 후보를, 28%가 그루얼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가세티 후보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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