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신분 이민자 학생들에게도 거주자 학비를 적용하는 내용의 콜로라도판 드림법안이 마침내 주 의회를 통과해 이민자 커뮤니티가 환호하고 있다.
주 하원에 이어 지난 8일 주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주의 AB540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주지사의 서명이 확실시돼 조만간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이 발효되면 콜로라도주에서 고교를 졸업한 학생은 이민신분에 관계없이 거주자 학비를 적용받게 된다.
콜로라도주 의회에는 지난 10여년간 유사한 법안들이 수차례 상정됐으나 매번 공화당의 반대로 입법화되지 못했으나 이날 주 하원 표결에서는 공화당 의원 몇 사람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져 하원 통과가 가능했다.
앞서 콜로라도 주 상원은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주 의사당 앞에서 주 하원의 표결 결과를 기다리던 이민자 학생들은 하원 통과 소식이 알려지자 환호성을 지르면 기뻐했다.
특히, 이날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케빈 프리올라 의원이 나타나자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존 히큰루퍼 주지사는 이달 중에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