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장옥정’합류한 OC거주 배우 김서라
SBS 드라마‘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장희빈(김태희 분)의 엄마 윤씨 역할을 맡은 김서라씨.
“저는 배우지만 남가주에서는 평범한 학부모에요”
오렌지카운티에서 남매 교육에 열심인 한인 학부모가 배우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끈다. 1989년 영화 ‘마유미’로 이름을 알린 뒤 여자연기상까지 수상했던 배우 김서라씨가 그 주인공.
김서라씨는 4월부터 SBS 방송예정인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 장희빈의 엄마 윤씨 역할을 맡게 됐다. 드라마 장옥정은 김태희가 장희빈 역할을 맡아 궁궐 침방나인으로 시작하는 삶을 그린다.
김서라씨는 “배우활동을 하던 중 한인 1.5세 남편을 만나 미국에 정착했다”면서 “결혼 후 하와이에서 미용학교를 운영했고 OC로 이주한 지는 8년째”라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OC 지역에서 남매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가 배우의 삶을 되찾은 것은 우연이었다. 그는 “몇 해 전 한국에서 저를 잊지 않고 섭외 문의가 들어왔다”며 “2년 전 드라마 ‘공주의 남자’로 활동에 나선 뒤 많은 분들이 저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
김서라씨는 배우활동을 재개한 뒤 미주 한인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현재 장옥정을 4부까지 촬영한 뒤 한 달 정도 집으로 돌아왔다”면서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일이 쉽진 않다. 한인들이 제게 자부심을 느낀다고 격려해 줄 때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매를 키우는 엄마답게 해외동포 책보내기운동협의회 미주지역 홍보대사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일동제약의 비타테라 화장품 광고모델로도 나섰다.
김서라씨는 “어바인 한인 학부모로서 한국에 갈 때마다 해외동포 책보내기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전한 뒤 “드라마 장옥정은 장희빈의 비극을 다룬다. 장옥정 인생에서 모녀 간 애정과 삶의 고통을 잘 표현해 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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