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LA 마라톤 한인동우회 후원금 모으기로
미주한인마라톤 동호회(KART·회장 김남헌)가 오는 17일 열리는 LA 마라톤대회에서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펼친다.
올해로 13회째 맞는 ‘KART 사랑의 달리기’는 LA 마라톤에서 완주하는 조건으로 주변 지인들로부터 받게 되는 후원금을 한데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데 나서는 자선행사이다.
김남헌 회장은 “매년 1만달러 안팎의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며 “지금까지 사회 곳곳의 불우이웃 봉사단체에 전달한 기부금이 14만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한인건강정보센터, 나눔선교회, 밀알선교단, 꽃동네, 뺑소니 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진 LA 거주 소년가장 피터 윤군, 한국 내 고아원 등이 KART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은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11년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펼치던 과정에서 일본 대지진 참사가 발생하자 익명의 한인 사업가가 기부한 20만달러를 비롯해 총 20만5,000달러를 별도 조성해 미국 적십자 측에 전달했다.
서니 최 사랑의 달리기 운영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워 기부나 모금이라는 말을 꺼내기가 사실 어려운 시기지만 뜻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달리기를 통해 모아진 성금은 오는 4월 초 불우이웃 지원단체를 비롯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ART는 현재 120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1995년 창립 이래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패사디나 로즈보울 구장 인근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문의 (213)365-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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