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희원 서울대 병원장 개설 5주년 인터뷰
“서울대학교 병원이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실천하는데 미주오피스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 미주 오피스 개소 5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LA를 방문한 정희원 병원장(사진)은 “2년 전 심포지엄을 가진 이후 다시 LA를 찾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병원장은 “서울대 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지난 10년간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로 이끌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를 위해 LA에 최초의 해외사무소를 개소했고 지난 5년 간 미주사무소를 운영하면서 현지 한인사회와의 신뢰할 수 있는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병원 미주 오피스는 2008년 LA에 개소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현재까지 5,000여건의 연계를 진행했다. 이 중 건강검진이 90%, 외래 및 입원환자가 10%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뉴욕 사무소가 개설됐다.
정 병원장은 “서울대 병원은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한국에서 빈발하는 질환의 데이터를 미국의 유수병원과 공유하여 공동연구를 펼치고 시티 오브 호프(COH)와 UCLA 병원 등과 교육, 연구, 진료분야에서 긍정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해외 현지병원 설립에 관해서 정 병원장은 “미주오피스 개소와 더불어 계획했던 LA 현지병원 설립은 서울대병원의 의료수준에 맞는 규모와 시설 등 재정적인 문제를 비롯해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현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서울대학교 병원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희원 병원장은 지난 13일 옴니호텔에서 개최된 ‘국제적 협력을 통한 인류건강에의 기여’를 주제로 건강 심포지엄에 이어 서울의대 동문회 학술대회 참가 및 미국 내 유명 암 전문기관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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