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준과 결혼생활 유지기간이 대체적으로 비례한다는 연구 결과가 한인 학자에 의해 발표됐다.
‘가족관계’ 저널에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는 학력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이혼율이 낮다는 기존 이론을 재확인하면서 인종별로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결론을 내려 주목되고 있다.
뉴저지 주립대 김정희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는 1975년부터 1999년까지 백인과 흑인을 대상으로 기혼 여성의 연령, 자녀 유무, 준 학사학위 이상의 고등교육 수혜 여부 등을 종합 비교해 교육수준과 결혼생활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백인 여성은 상호 비례관계가 성립하는 반면 흑인 여성은 교육수준이 높아져도 이혼율 감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두 인종 사이에 이러한 차이를 보인데 대해 김 교수는 백인 여성은 비슷한 교육수준을 갖춘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이 대체로 높은 반면 흑인 여성의 대졸률이 흑인 남성의 2배로 높아 비슷한 교육수준을 갖춘 배우자를 만나기가 어렵다는 점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비슷한 고학력자들이 가정을 이루면 소득수준을 높이고 건강한 삶 영위와 더불어 똑똑한 자녀까지 낳을 시너지 효과가 커져 결혼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배우자 사이에 존재하는 학력 불균형이 안정적인 경제적 수준을 유지하며 결혼생활을 유지시키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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