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의 출범을 4개월 앞두고 LA, 뉴욕 등 해외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 및 접수가 빠르면 이달 말 시작될 전망이다.
18일 한국 평통사무처(수석부의장 김현욱)에 따르면 평통사무처는 16기 자문위원 총 인원수와 협의회 및 지회 재편안을 담은 계획안 및 일정을 확정하고 평통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16기 해외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 및 접수는 빠르면 3월 말 시작해 4월까지 마무리하고 후보자 검증과정을 거쳐 5월까지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자문위원 위촉은 6월에 하게 되며 7월1일부터 16기가 공식 출범해 활동할 계획이다.
평통 사무처 해외주무과 전남경 과장은 “한국 정부 일정이 늦춰져 아직까지 대통령 재가를 못 받은 상황”이라며 “7월1일 16기 출범 일정에 맞춰 실무 준비를 해놓은 상태이며 대통령 재가를 받은대로 재외공관에 자문위원 추천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공관은 민주평통사무처 공문을 받는 대로 16기 자문위원 모집에 착수한다. 해외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 및 접수는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재외공관 주도로 결성된 자문위원 선발위원들은 추천서와 이력서를 심사한 뒤 16기 자문위원을 최종 확정한다.
해외 각 지역 협의회 회장은 법에 따라 민주평통 남성욱 사무처장이 후보를 추천한 뒤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하는 과정을 거친다.
16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수는 현 15기와 비슷한 숫자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해외 자문위원 전체 인원은 약 3,200명이다. 다만 현지 재외동포 인구의 증감 상황을 고려해 지역 협의회 인원과 구성원 성별·연령대 비율을 조정할 예정이다.
전남경 과장은 “LA와 오렌지카운티 협의회의 경우 15기와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통 사무처는 새 정부 국정 방향와 통일기조에 맞춰 16기 자문위원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민주평통 LA협의회(회장 최재현)는 자문위원 약 190명, 오렌지카운티(회장 한광성)는 자문위원 약 100명이 활동 중이다. LA협의회의 경우 지난 15기 자문위원 선발 당시 14기 위원 중 40~50명이 교체됐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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