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이민자 단체 등 저지대책 마련 서둘러
연방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포괄이민개혁법안의 일환으로 시민권자의 가족초청 이민을 제한하려는 상원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6일자 A1면 보도) 이에 대한 한인 단체 등 이민자 단체들의 반발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인 단체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가족이민 축소안을 포괄이민개혁법안에 포함시켜는 상원의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긴급 캠페인에 돌입했고, 남아시안 아메리칸연맹(SAALT) 등 아시안 이민자 단체들도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시민참여센터 측은 18일 상원 이민개혁 8인 위원회 소속 상원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가족초청 이민을 제한하거나 축소하려는 계획에 반대한다며 이민개혁이 고장 난 이민 시스템을 고치기는커녕 오히려 합법 이민대기자들을 더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주 연방 의회에서 열린 이민개혁 청문회에 참석했던 SAALT 측도, 180여만명에 달하는 아시안 이민대기자들을 포함해 가족초청으로 이민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430여만명의 대기자들이 조속히 미국 내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분명한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가족이민을 축소하려는 상원의 움직임에 대해 그레이스 멩, 마이크 혼다, 애니 팔레오마베가 의원 등 연방 의회 내 아시안 코커스 소속 의원들도 반대입장을 상원 이민개혁 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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