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 원 보트’ 단체 선거운동 지원
▶ 지역 내 한인투표 최소 2천표 목표
마이 원 보트 관계자들이 LA 시의회 13지구 존 최 후보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 운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김시환 이사, 박영준 위원장, 김인수 선거운동본부장. <하상윤 인턴기자>
“미주 이민 역사상 첫 한인 LA시의원 탄생의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꼭 성사시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오는 5월21일 열리는 LA 시 선거 결선 투표일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3지구 시의원 선거 결선에 나서는 존 최 후보 선거운동 지원을 위한 한인사회의 활동이 본격 개시된다.
이달 초 시 예비선거에서 13지구 한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풀뿌리 선거운동을 벌인 바 있는 ‘마이 원 보트’(MOV·위원장 박영준)는 21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 원 보트 측은 이번 13지구 결선에서 이 지역 거주 한인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독려해 최소한 2,000표의 한인 투표수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4월 중순부터 한인 자원봉사자들을 13지구에 집중 투입, 최 후보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 원 보트 측은 이를 위해 ▲노인아파트, 양로보건센터 등 한인 노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 ▲한인 업소 및 한인 주택 등에 존 최 후보를 알리는 선거 홍보 사인 부착 ▲젊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투표 할인 인증 이벤트 및 UCCㆍ표어 모집 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이 원 보트 측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고교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 크레딧도 주어진다고 밝혔다.
박영준 마이 원 보트 위원장은 “현재 20명의 자원봉사자가 뛰고 있으나 이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인 고교생, 대학생, 일반인 자원봉사자 등 150명 정도의 힘을 모아 역사상 첫 한인 LA시의원 탄생을 위해 풀뿌리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유학생센터 소장은 “타 비영리단체들은 선거시 각 후보를 지지하거나 각 후보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마이 원 보트는 정치적 입장을 밝힐 수 있는 ‘51C4’로 등록이 돼 그런 점에서 자유롭다”며 “13지구 선거 뿐만 아니라 LA시 감사국장, 교육위원 등 각 선거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 검증해 지지 후보를 정하고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0년대 LA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주류 정치인인 데이빗 커닝햄 전 시의원과 알프레드 송 전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 장녀인 레슬리 송씨,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데이빗 류 이본 버크 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보좌관 등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존 최 후보 기금 후원 행사가 주류사회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오는 4월10일 오후 5시30분 한인타운 시티센터 내 ‘토오미’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이 원 보트 문의 (310)803-0696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