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대학진학 예정자 1만명에 물어보니…
▶ 프린스턴 리뷰 설문…“장학금 필요”89% 달해, 꿈의 대학은 스탠포드-하버드-컬럼비아 순 꼽아
대학 학비가 매년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자금 부담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학을 진학하는 고교 졸업 예정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학자금 부채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 진학 예정자들의 절반가량은 대학 학위취득에 10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입시 전문기관인 ‘프린스턴 리뷰’가 발표한 2013년 대학 진학 예정자 연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 진학 때 장학금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9%에 달했고, 장학금이 ‘꼭’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들도 전체의 3분의 2인 66%나 됐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대학 재학 중 쌓이게 될 학자금 부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스턴 리뷰의 설문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9%가 ‘대학 학위를 따기 위해 들어가는 학자금 부채’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조사 때 가장 큰 걱정거리가 ‘자신이 첫 번째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결과와 달라진 것이다. 2010년과 2012년 조사 때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장학금을 충분히 받지 못해 못가는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었다.
또 올해 고교를 졸업하는 대학 진학 예정자들과 학부모들에게 ‘꿈의 대학’은 공히 스탠포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9,95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이 ‘꿈의 대학’으로 꼽은 대학들은 1위가 스탠포드였고, 아이비리그인 하버드와 컬럼비아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4위 뉴욕대, 5위 프린스턴, 6위 UCLA. 7위 MIT, 8위 예일, 9위 미시간 주립대-앤아버, 10위 UC 버클리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총 4,170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학부모들이 꼽은 ‘꿈의 대학’은 1위와 2위가 역시 스탠포드와 하버드였으며 이어 3위 프린스턴, 4위 노터데임, 5위 MIT, 6위 예일, 7위 뉴욕, 8위 브라운, 9위 컬럼비아, 10위 미시간 주립대-앤아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모의 집에서 얼마나 떨어진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학부모들의 과반수인 52%는 ‘집에서 250마일 이내 대학’을 꼽은 반면 학생들의 61%는 ‘집에서 250~1,000마일 떨어진 대학’을 꼽아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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