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과 소금 교회’창립 7개로 늘어 티화나에 활동 한인 증가 영향
샌디에고 카운티 최남쪽에 위치한 출라비스타 지역에 한인교회가 개척됐다.
갈보리 한인장로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던 서동원 목사가 출라비스타에 ‘빛과 소금 교회’(734 Otay Lake Rd. Chula Vista, CA 91910·☏619-623-5980)를 설립, 지난달 24일 창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역 한인교계 관계자 및 이 교회 성도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감사예배에서 서 목사는 “한인 1.5세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사역에 온 힘을 쏟겠다”며 “또한, 한인 성인들에 대해서도 자녀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역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6년 가족과 도미한 서 목사는 LA에서 거주하다 지난 80년 UC 샌디에고에 입학, 생물학을 전공했다.
91년부터 갈보리 한인장로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다 2011년 후반부터 글로리아 선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홍요셉 선교사와 함께 멕시코 및 아이티 공화국, 도미니카 등지에서 선교활동을 해왔다. 목회 안수는 지난해 ECA(Evangelical Church Alliance International)에서 받았다.
한편, 출라비스타에 빛과 소금 교회가 창립되면서 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한인교회는 글로리아 선교회, 아름다운 교회, 보니타 한인교회, 좋은 이웃 교회, 출라비스타 한인장로교회, 출라비스타 한인침례교회 등 총 7개 교회로 늘어났다.
이처럼 출라비스타 지역에 한인교회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증가세를 보이는 한인 인구수와 무관하지 않다.
한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과 인접해 있는 이 지역 특성으로 인해 티화나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인 기업 수가 상당수에 달하며 이들 기업에 종사하는 한인 주재원 및 지·상사 직원 대다수가 출라비스타 지역에 밀집해 거주하고 있다.
유니스 리 부동산 대표 유니스 리씨는 “한인 인구 유입 증가 등으로 인해 미 전역에 자체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H마트가 미라메사에 이어 출라비스타에 입점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형 고기부페 식당을 비롯한 한인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생기는 등 이 지역 한인 상권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샌디에고 카운티에 한인교회는 62개로 이 중 56%에 해당하는 35개 교회가 샌디에고에 밀집되어 있으며 다음으로는 칼스배드와 에스콘디도 등지를 포함한 북부 지역에 24%(15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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