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안타 추가 0.392 ‘MVP급’ 활약
▶ 작년까지 합쳐 34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는 24일 안타 2개를 추가,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와 안타수 1위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4할 타율이 보인다.”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가 또 안타 두 개를 추가하면서 경이적인 올 시즌 전 경기 출루행진을 ‘21’로 늘렸다.
작년까지 합치면 장장 34경기째로, 내셔널리그로 이적한 첫 해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추신수는 24일 홈구장에서 치른 시카고 컵스와 3연전 피날레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0.392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워낙 높았던 탓에 0.534로 조금 떨어졌지만 이틀 동안 5안타를 휘두르면서 4할 타율의 문턱까지 갔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 안타수 1위, 타율 2위, 득점 공동 2위를 마크했다.
평소처럼 톱타자 센터필더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컵스 우완 에이스 제프 스말자(1승4패·평균자책점 3.03)를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서 숏스탑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2번 타자 잭 코자트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더블플레이로 지워졌다. 3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5회에도 숏스탑 땅볼에 그쳤다. 7회에는 컵스 구원투수 숀 캠프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았지만 다음 타자 코자트가 또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또 2루는 밟지 못했다.
추신수의 수비도 돋보였다. 4회초 2사 2루에서 앤서니 리조가 친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달려가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레즈(13승9패)는 6회말 2사후 터드 프레이저의 시즌 6호 솔로홈런으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전날 컵스(6승14패)에 당한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첫 승)와 셋업맨 조나단 브락스턴(2번째 홀드), 그리고 클로저 아롤리스 챕맨(4세이브)이 4안타 완봉승을 합작했다. 추신수와 레즈는 시즌 첫 22개 경기 중 16개 경기를 홈구장에서 치른 덕을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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