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스처와 전달력 해 거듭할수록 뛰어나
▶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가 주최하고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이 후원한 제13회 구연동화대회에서 대상 격인 으뜸상은 조유진 학생(성 김대건천주교회 한국학교)이 차지했다.
지난 11일 캠벨에 위치한 새하늘우리교회(담임 장효수 목사)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14개 학교에서 15명의 남녀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으뜸상을 수상한 조유진 학생은 ‘작은 씨앗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갔으며 표현력과 내용 구성, 무대예절, 전달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조유진 학생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야기의 줄거리와 연결되는 복장과 소품들을 준비하는 한편 이야기의 구성이나 전달력 등 나무랄 것이 없을 정도로 동화구연을 함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 토막의 연극을 보는 느낌을 전달해 줬다.
장은영 회장은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기회를 경험하는 학생들이 세상에 나가 선한 영향력을 주는 리더십이 있는 사람들로 자라길 바란다"면서 "오늘 참여한 학생들은 어머니날의 선물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주식 교육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글과 우리말로 우리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이 기특하다"면서 "이 아이들이 자라서 또 그 자녀들에게 우리의 말과 글을 전달해주는 중요하고도 소중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미영 심사위원장은 "학생들이 얘기를 상황에 맞게 너무 재미있고 구성지게 잘했다"고 심사평을 한 뒤 "하지만 발표할 때 사람에게 직접 얘기하는 것처럼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개선할 점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이날 으뜸상과 금상을 수상한 조유진, 김하얀 학생에게는 총영사상과 교육원장 상이 수여됐으며, 조유진 학생은 내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북가주 대표로 출전한다.
구연동화대회 입상 학생들은 다음과 같다.
으뜸상:조유진
금상:김하얀
은상:임아린, 조유리
동상:김주완, 곽은영, 염지윤
장려상:서정우, 김재신, 홍예지, 최예선, 서주리, 손예영, 나시현, 김민호
<이광희 기자>
제13회 구연동화대회 시상식을 끝낸 후 입상한 학생들과 각 학교의 교사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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