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의 한 한인교회 전도사가 교회일로 플로리다를 방문했다 경찰의 성매매 함정수사에 걸려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전도사는 플로리다에서 성매매 소개 및 알선 등을 해온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경찰이 지난 5월8일부터 11일까지 집중 함정단속을 벌여 체포한 92명중 한명으로 특히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으려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13일 포크 카운티 쉐리프국에 따르면 특정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남녀가 자신의 사진이나 신상 등을 올려놓고 성매매에 나서는 등 극성을 부리자 4일간의 단속에 나섰다.
단속반은 이를 통해 92명을 체포했고 이중 12명은 ‘포주’였으며, 39명은 성매매, 또 다른 39명은 성매수 혐의로 각각 체포했다고 전했다.
또 2명은 폭행과 마약 소지혐의로 체포됐다. 쉐리프국은 이 과정에서 교회 컨퍼런스 참석차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 올란도로 온 한인 A(45)모 전도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윤락 사이트의 광고를 보고 연락했고 포주로 가장한 단속요원은 14세 소녀와의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를 수락한 그는 약속 장소에 갔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미성년자와의 만남을 위해 문제의 장소까지 온 혐의와 컴퓨터를 이용한 성매수 혐의, 음란행위 혐의 등 4건으로 기소됐으며 전과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 교인은 “한국에서 이달 초 부부 싸움을 하고 자고 있던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60대 목사의 이야기 등 목회자와 관련된 추문이 본국은 물론 이곳에서도 떠들썩한데 이런 일이 또 터져 안타깝다”면서 “교회와 교인들이 스스로 자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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